집회의자유 17

'플래쉬몹한 20대 두명' 연행기

플래쉬몹한 20대 두명 연행 저는 MBC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입니다. 쿨럭 -_- 아아 유모 씨라니 이 무슨... ㅠ_ㅠ ㅠ_ㅠ 정리를 하면 그날 전체 일정은 오전에 회의를 하고 12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모여서 플래시몹에 대해서 장소, 방식 등을 전달받고, 플래시몹을 한 뒤에, 2시에 종각 앞에 있는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집회로 가는 거였지요. 플래시몹 방식은, "우선 멈춤"이라는 제목 그대로, 3분 정도 가만히 멈춰 서있는 거 @_@ 뭐 어차피 집회야 2시부터 실컷 할 테니... 피켓도 없고 그냥 수십명이 각자 다른 모습으로 자기 마음대로 여기저기 흩어져서 멈춰 서있는 거였습니다. 근데 오전 회의가 늦게 끝나면서 12시 30분 플래시몹에는 못 갔고-(회의 끝난 시간이 12시 40분 정도 ..

걸어가는꿈 2009.11.16

‘국민 광장’의 조건은

‘광장’이라는 말을 딱 들었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런데 과연 ‘한국인 공통’이라고 할 법한 ‘준거 광장’이 존재할까? 즉 “광장이라면 ~~같은 것” 또는 더 간략하게 줄이면 “광장? 아, 이런 거?”라고 조건반사적으로 떠올릴 수 있을 법한 인지도 높은 광장이 있냐는 것이다. ‘국민 여동생’, ‘국민 애창곡’ 등등처럼 ‘국민’자 붙이기 좋아하는 습성을 패러디하자면, ‘국민 광장’이라고 불릴 만한 곳. 모두가 큰 부담 없이 이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광장. 그런 곳이 한국에는 존재하고 있을까? (나는 “국민”자 붙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인민 광장’, ‘인민 여동생’이라고 했다가는 친북인사로 찍힐 테니, 설렁설렁 넘어가자.) ‘국민 광장’으로 그나마 가..

걸어가는꿈 2009.08.26

사회 망신은 정부가 다 시킨다 -_-

오늘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유엔사회권위원회 위원인 Ms. Virginia BRAS GOMES(이하 고메즈) 씨와 Ms. Virginia BONOAN-DANDAN(이하 단단;) 씨와 NGO들의 만남이 있습니다.(한국 담당 보고관들입니당) 유엔에 사회권과 관련된 NGO반박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가지는 만남.(정부 보고서는 이미 제출된 상태) 저도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활동가로서 교육권, 아동체벌 문제, 청소년의 문화적 권리, 주거권(가출이나 대안주거 등), 청소년노동 등의 이슈들을 가지고서 사회권 반박보고서 작성 및 제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밤에도 3시 넘어서까지 list of issues(유엔사회권위원회가 정부보고서 관해서 보낸 질의 이슈 목록)을 놓고서 최종 준비를 했다지요 -_-;; ..

걸어가는꿈 2009.06.27

청소년 표현의 자유 관련해서 간단하게 단상 정리

- 일단 청소년들의 표현의 자유 문제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만의 문제는 아니란 걸 지적을 해야겠지? 전단지 돌린 걸로 징계하겠다고 한 학교나, 뱃지 차고 다니는 거 금지한 사례나, 노무현 때 청소년들 집회 나오는 것에 대해 뭐 아동복지법을 개정하네 마네 하는 이야기(2003년)랑, 2005년 내신등급제 두발자유 집회 등의 이야기 모두 포함해서. (사실 두발복장자유 등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 청소년들의 표현의 자유가 더 억압당하는 것은 변함 없다. 더 억압당하는 것이 변함 없다는 말은, 일반적인 표현의 자유 전반에 대한 억압이 심해지면, 청소년들에게 가해지는 것 또한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제도적 권력의 작용이든 '대중'의 인식이든. 문자메시지 추적, 휴교시위, 촛불집회, 청소년시국선언 사례...

걸어가는꿈 2009.06.24

'미친소'(but 아픈소)가 무서운 우리, 그리고 우리도 정말 미치겠다 -_-

------------------------------------------------------------------------------------------------------------------------------------------------------------------------------------------------------------------------------------------ 헥헥 겨우 다 만들었네 ㅠㅠㅠ 아 그런데 두번째 장은 글자 수가 좀 많은데 줄이려고 애를 써봤지만 어렵군요 음음... 나름 아수나로에서 고심과 논의 끝에 만든 전단지 디자인입니다... 촛불집회나 촛불문화제 등등에 가서 뿌릴 내용으로;; 아앍 거의 밤을 샜더니 죽을 거 같아 -_- ------..

걸어가는꿈 2008.05.30

청소년들을 평등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라!

청소년들을 평등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라! 이 땅에서,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는 오래전부터 무시당해 왔다. 특히 최근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확산되면서 이 사회가 보여주고 있는 과민 반응들은 그런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청소년들의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치사찬란한 태클을 걸고있는 정부와 일부 언론들에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짜증의 마음을 듬뿍 담아 전달한다. 잠시 과거를 상기하자면,2003년에도, 2005년에도 청소년들의 집회에 대해 정부는 까칠하게 반응했었다. 법을 개정해서 ‘미성년자’를 집회에 동원하면 처벌하는 조항을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교육부와 교육청에서는 교사들과 장학사들을 동원해서 청소년들의 내신등급제 반대촛불집회와 두발자유 집회 참가를 봉쇄하려고 했었..

걸어가는꿈 200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