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한나절 내내 자고 먹고 그러는 시간을 보냈다. 밀린 블로그에 쓸 거리들이나 몇 가지 청산해야지... 싶어서 일단은 곽백수 씨(대표작 : 트라우마) 이야기. 내가 곽백수 씨 만화를 처음 만난 것은, http://trauma.pe.kr 이라는 홈페이지에서였다. (지금은 안 열린다) 고2 때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어느날 만화 하나를 발견했고 그래서 그 만화의 출처로 표시된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곽백수 씨 개인 홈페이지. 그 당시부터 곽백수 씨는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단편 만화를 연재하고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화는 "고독한 반항아 김을동", "광고계의 이단아 가우스기업", "니바지스" 등등... (물론, 곽백수 씨 만화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대중만화들이 소재로 삼고 있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