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695

청소년활동기반마련 후원행사 HOT YOUTH 홍보 만화2 : CF

뭐 저희가 실제로 캠페인을 할 때 10km씩 짐을 짊어지고 걸어다니지는 않습니다. 지하철 한두 정거장 정도는 짊어지고 다녀본 적도 있지만요. 역시 좀 과장이 섞여 있긴 해요. ㅋㅋ 그치만 청소년 활동가들 중에는 실제로 교통카드에 넣을 돈이 없어서 서울역에서 신림까지 걸어다니고 시청에서 홍대까지 걸어다니는 일도 많습니다. 아니면 차비가 없어서 일정을 펑크낼 때도 있구요... 이런 우리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NG 컷입니다. 저 박스가 빈 박스가 아니라 안에 종이 쓰레기 등등이 가득차있어요. 리얼리티를 위해서...는 아니고 그냥 우리가 바보 같았죠. 비우고 빈 박스로 연기해도 됐는데... 처음에는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찍어볼까 했는데 영 각이 안 나오더군요. 캠페인을 하러 직접..

걸어가는꿈 2010.11.09

참을 수 없는 체벌 논의의 가벼움 - 체벌 금지, 대안이라거나

참을 수 없는 체벌 논의의 가벼움 - 체벌 금지, 대안이라거나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공현 서울, 경기 등부터 시작해서 체벌 금지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십수년 동안 이어져온 체벌 반대 운동이 맺은 성과라는 생각에 조금은 기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체벌 금지에 대해 공격하고, 대안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체벌은 금지되었는데 그걸 대체하는 '상벌점제'(그린마일리지, 생활평점제)가 더 힘들다고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뭐 이미 체벌이 왜 금지되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숱하게 다루어왔으니, 이 글에서는 체벌 금지가 지향하는 그 의미랄까, 체벌의 대안이랄까, 그런 이야기를 짧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원론적으로 : 체벌과 체벌 금지 사이 체벌과 체벌 금지를 다루면서..

걸어가는꿈 2010.11.08

[만화] 좌식사무실

사실 이 만화는 좀 많은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이 사진들을 촬영한 곳은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오답 승리의 희망 - 이 세 단체가 얼마 전에 새로 구한 사무실인데요. 일단 책상이나 의자 같은 거는 대충 구해서 들여놨습니다. 많은 분들의 호의와 후원 덕분에 말이죠 ^^; 하지만 여전히 책꽂이도 없고 냉난방기도 없고 컴퓨터도 2대밖에 없고, 식기도 없고... 여러 모로 부족한 것들이 많고 좀 휑한 사무실입니다. 아 이사 비용이 없어서 실제로 짐을 짊어지고 온 적도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랑 의자, 서랍장 등을 신도림역 근처에서부터 들고서 문래역에 있는 사무실까지 나르는 모습입니다. 트럭을 빌릴 돈이 없어서 ㅠㅠ 이렇게 안습이어도 활동한 지 5년만에 겨우 공간 하나 마련했다는 것이..

걸어가는꿈 2010.11.03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여섯번째 소식지 2010년 가을(10월)

지부 활동 소식! ○ 전주지부 7월 ․ 9일에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전북 교육주체 결의대회에 전주지부 회원 4명이 학생대표로 참가하여 학생인권 주민조례제정운동 선언문과 교육주체 결의문을 낭독한 뒤 김승환 교육감과 가벼운 스킨십을 했어요.ㅋㅋ 스킨십 하는 과정에서 김승환 교육감이 모 남성 회원에게 ‘예쁘게 생겼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답니다. ․ 13일부터 14일까지 몇몇 전주지부 회원 분들이 경쟁교육을 부추기고 학교 간의 서열화를 조장하는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대체학습을 했습니당. ․ 20일, 전체온라인회의를 거쳐 드디어 전주지역모임(준) 게시판이 설립되었습니다~~~ 8월 ․ 여름총회 때 전주지역모임이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았습니다!!! ․ 14일 날, 학생인권조례 홍보방안 등을 논의하고, ‘머리에 피도..

걸어가는꿈 2010.10.30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오답 승리의 희망 공동 사무실 개소식

안녕 여러분? 가난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수나로 서울지역모임/오답승리의희망/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가 드.디.어. 문래동에 작당모의할 공간을 구했습니다. (짝짝짝) 사무실 얻은 김에 개소식이라는 것도 해볼려 한다는 ㅎㅎ 모두들 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먹고 놀고 즐기러 오세요! 선물 안 가져와도...... 음... 뭐... 어쨌든 환영 ㅋㅋ 바쁘고, 힘들어도 기어서라도 꼭꼭꼭 오길 바란다는! 모두들 Come On! 일시 : 2010년 10월 28일 (목) 늦은 7시부터 장소 : 문래동공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2가 57-4)

걸어가는꿈 2010.10.25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 공청회 (10/18)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 공청회 때 : 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2시 곳 : 한국건강연대 3층 강당 (경복궁역) "교육의 중심에 사람을! 가장 인권적인 것이 가장 교육적이다!" 이런 믿음으로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를 만들고자 합니다. 시민들의 힘을 모아 학생인권의 시대를 열기 위해 주민발의운동을 시작합니다. 주민발의안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함께해주세요! 인사말씀 홍세화 (주민발의 청구인 대표) 발 제 윤지영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 주민발의안 초안 발표 토 론 오동석 아주대 헌법학교수, 경기도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 학생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 김혜정 학부모 이복균 신도림중학교 교장 서울시교육의원

걸어가는꿈 2010.10.16

[페미니즘인(in)걸] ‘여성+청소년=여성청소년’이란 공식을 넘어서자

[페미니즘인(in)걸] ‘여성+청소년=여성청소년’이란 공식을 넘어서자 복합차별에 대해 아시는지? 기사인쇄 발새 사실 페인걸은 매번 복합차별을 다루었었다. 여성과 청소년이라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울 것은 없지만 한번 제대로 다뤄보자는 취지로, 이번 페인걸 주제, 복합차별이다. 지하철 난투극 60이 넘은 여성과 십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 둘이서 치고 박고 싸우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배경이 지하철이라 “지하철 난투극”이란 이름이 붙었다. 처음 동영상이 올라왔을 때는 ‘어린 것이 싸가지 없다’던 네티즌들은 나중에 그 여성청소년이 자신이 실수한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여성이 폭언을 한 상황을 듣고 여중생 vs 할머..

걸어가는꿈 2010.10.13

이게 다 입시교육 때문이라고!

[교육생각]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antihakbul.jinbo.net/?document_srl=13491 이게 다 입시교육 때문이라고! - 집회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 조항, 그리고 정치적 권리의 행방불명 공현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회원, 편집진 정치의 실종 요즘에 청소년인권에 관한 따끈따끈한 신간, 『인권은 대학 가서 누리라고요?』를 읽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교육과 연구 등을 해오던 김민아 씨가 지은 책인데, 이 책의 서문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인권교육을 다니다보면) “문제의 답을 고르듯 ‘이런 인권침해가 일어났을 때 답이 뭐예요?’라고 묻는 청소년도 있다.”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다보면 이와 비슷한 상황을 쉽게 맞닥뜨릴 수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자신들이 ..

걸어가는꿈 2010.10.12

[짧은 글] 이른바 진보교육감 시대와 교육운동 또는 청소년운동

서울교육공공성추진본부에서 하는 토론회에 굉-장히 급하게 섭외받아서 -_- 2시간여만에 뚝딱 써낸 원고이긴 한데 원래 처음엔 곽노현 교육감 까는 글을 쓰려고 하다가 아 젠장 우리가 누구를 깔 입장이기는 한가 도대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 시급한 건 곽노현 교육감을 까는 게 아니라 교육운동을 까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식으로. 저는 그 전에도 김상곤 교육감 까는 경기도 지역 일부 교육운동 쪽에 대해, 정치적 입장으로는 동의하는데, 심정적으로는 동의가 안 갔던 게, 그렇게 요구할 만큼 교육운동들이 힘이 있지가 않다능... ㅠㅠ 뭐 물론 김상곤 교육감이 일제고사 관련해서든 비정규직 관련해서든 날렸던 짓들은 비판받고 반대해야 하겠습니다만은. 운동 내적 평가로 돌아와보면 그렇게 했어야지! 라고 할 만..

걸어가는꿈 2010.10.07

[인권오름]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렇게나 생생하게 『집은 인권이다, 이상한 나라의 집 이야기』

어쩌다보니 청소년 관련 제 글 하나도 실린 책입니다 ^^;; [책의 유혹]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렇게나 생생하게 『집은 인권이다, 이상한 나라의 집 이야기』, 주거권운동네트워크 엮음, 도서출판 이후, 2010년 기사인쇄 손낙구 “당신은 ‘집’을 생각하면 어떤 단어들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나요?” 3년 전 이맘 때 주거권운동네트워크 웹진이 내게 물었다. 난 간단명료한 네 글자로 답했다. “걱정거리.” 다시 생각해봐도 절묘한 대답이다, 적어도 나한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사를 다녔을까?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손가락이 한참 접힌다. 통계청이 조사한데 따르면 한국인 셋 중 두 명이 5년에 한 번씩 이삿짐을 싸고 있다. 수도권에서 셋방 사는 사람은 더 심해서 열 중 여덟 명이 5년마다 이사를 다니고, ..

걸어가는꿈 20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