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고서당사건수첩 5권 프롤로그 의문
비블리아고서당사건수첩 5권에서는 다이스케와 시오리코가 드디어 사귀게 되는데...
그런데 5권에는 다이스케의 고백에 대해 시오리코(또는 시오리코로 추정되는 사람)가 대답하는 장면이 2개가 있다.
하나는 프롤로그이고 5월 31일 날짜로 되어 있으며 다이스케가 먼저 대답을 들려달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에필로그에 나오고 5월 26일이 날짜이며("5월이 끝나려면 앞으로 5일이나 남았다.) 시오리코가 먼저 말을 꺼낸다.
이 두 장면은 분명히 다르고-
그러므로 프롤로그 장면은 독자에게 처음에는 착각을 유도하고 있지만, 현재의 시오리코와 다이스케가 아니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사실 살펴보면 프롤로그에는 시오리코란 이름이 안 나오는 것이다...
292쪽을 보면 지에코가 시오리코의 아버지가 자기에게 고백했고 자기가 거기에 답을 한 과정을 설명하는데, 거기에서
묘사한 정황이 프롤로그와 일치하는 걸로 봐서 프롤로그 상황은 20~30년 전 지에코가 주인공인 것 같다.
여기서 문제는 프롤로그를 보면 남자 이름이 '다이스케'라고 나온다는 거...
다이스케가 흔한 이름이기는 하나, 그러면 시오리코의 아버지 이름도 시노카와 다이스케인 건가?
아버지랑 애인이 이름이 같은 설정은 좀 작위적인데-
뭐, 안 될 건 없다지만...
추신 :
일본어 원버젼에서는 프롤로그 부분에서 "다이스케"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말한다는 정보가 있다. 즉 오역 문제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