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2

[호소문] 동지들에게 바라는 것은 청소년에 대한 존중입니다

[호소문] 동지들에게 바라는 것은 청소년에 대한 존중입니다 청소년들은 오랜 옛날부터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운동의 현장에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거나, 배제에 부딪히거나,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이 현실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시민 참여가 확대되고 촛불집회 등의 다양한 사회운동 형식이 등장하면서, 그리고 요즘 몇 년 사이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롯하여 여러 민주주의 후퇴와 국가폭력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아가, 청소년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청소년운동이 조직화되면서, 그동안 청소년들이 운동사회에서 겪었던 차별과 배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싹트고 종종 문제제기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국가폭력에..

걸어가는꿈 2016.11.03

박근혜가, 그래서, 뭐 어쩌라고?

박근혜가, 그래서, 뭐 어쩌라고? * 연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화제다. 집회가 열리고, 시국선언들을 하고, 수많은 공간들이 박근혜와 최순실(최서원)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사람들이 화를 낸다. 어이없어 한다. 나도 화가 난다. 어제는 답답하고 자꾸 화가 나서 방에서 혼자 끙끙거렸다. 그런데 박근혜에게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박근혜와 최순실에게 이렇게 화를 내고 나오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난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우습다. 새삼 그게 뭐 화낼 일이라고. 내내 그랬는데. 누군가가 트위터에서, 공중파방송 등에서 박근혜를 풍자하는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담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기보다는 "(방송인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 그런데 왜 그동안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

걸어가는꿈 20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