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696

청소년 의회 운동 방식의 선결 조건

청소년 의회 운동 방식의 선결 조건 청소년 의회 형태의 활동을 통해서 뭔가를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 의회 또는 그와 비슷한 기구/행사도 여럿 존재합니다. 돈 을 들여서 '스펙'을 쌓기 위한 기회로서이든, 청소년들에게 의회 정치나 국제기구 등의 역할을 학습하는 경험을 주기 위한 수련활동 성격의 행사로서이든, 그런 걸 만들고 여는 것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면 될 일입니다. 다만 청소년 의회 방식의 활동이 과연 청소년들의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적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청소년운동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 청소년 의회 방식의 운동이 의미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을 간단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청소년 의회 형식의 ..

걸어가는꿈 2014.10.19

[한겨레 2030 잠금해제] ‘상품 되기’를 거부하기 / 공현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59363.html[2030 잠금해제] ‘상품 되기’를 거부하기 / 공현 " 3년 전, 청소년들에게 ‘선동당해서’ 이런 현실을 바꾸자고 외치는 ‘대학 거부 선언’에 동참했다. 나의 학력은 현재 고졸이다. 아직 명칭도 낯설긴 하지만 ‘대학 거부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거부 선언을 하며 이름 붙인 ‘투명가방끈’은 가방끈을 따지는 사회를 반대하는 단체의 이름인 동시에 우리의 ‘학력’이고 정체성이기도 하다. 상품이 되기를 거부한다고 선언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여러 문제들을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 차별을 경험하고, 거부도 학벌·학력순으로 대해주는 세간의 반응에도 마주한다. 그럼에도 계속 ‘거부’를 말하는 것은 그것이 변화를 위한 요..

걸어가는꿈 2014.10.13

[논평] 무엇을 위한 기숙사인가,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라!

[논평] 무엇을 위한 기숙사인가,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라! 과도한 학습시간으로 휴식시간이 부족한 기숙사 학생들 휴식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당연한 권리이다. 하지만 한국의 학생들은 과도한 학습시간으로 제대로 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PISA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일주일 학습시간은 OECD 평균 33~34시간 정도인 데 반해, 한국은 49시간에 이른다. 또한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일주일에 약 70시간, 평일 하루 약 10시간 이상 공부를 한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너무나 이른 등교시간과 그에 비해 늦게 끝나는 정규수업, 거기에 더해지는 방과 후 학교,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등으로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오로..

걸어가는꿈 2014.10.12

경기도 수원 학원 폭력 (체벌, 언어폭력 등) 실태 설문조사 (~2014.10.18.)

경기도 수원 학원 폭력 (체벌, 언어폭력 등) 실태 설문조사 에서 경기도 수원시 학원들의 체벌/언어폭력 실태에 대해 조사합니다. 수원에서 학원에 다니고 있거나, 최근 1년 내에 다녀본 청소년 분들은 많이 참여후주세요! 조사기간 :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까지 조사대상 : 현재 수원에서 학원에 다니고 있는 청소년, 최근 1년 내에 수원에서 학원에 다녀본 청소년 참여방법 : http://bit.ly/1rU40kx 설문 페이지에 접속해서 응답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소문내고 링크를 보내주세요! 바로 참여해주셔도 됩니다! 로드 중...

걸어가는꿈 2014.10.05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소식지 제4호

[소식들] 왠지 모르게 실태조사 같은 게 많은 거 같다. 기분 탓인가? (2014.08.01.~2014.09.30.) 늦 여름에서부터 가을의 문턱까지, 8~9월 간 소식입니다. 짧은 여름방학과 길어지고 세월호 투쟁 등이 이슈가 됐고, 또 여러 단체들이 각종 실태조사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습니다. 진행 중인 설문조사도 많이 있으니 보시고 꼭 참여해주세요! (by 공현) [목소리들] 세월호 추모 금지 공문에 대한 비판, 고려대 총학의 중앙일보 대학평가 거부에 대한 논평 등 (2014.08.1 ~ 2014.09.30.) 청 소년운동단체들이 발표한 성명, 논평 등을 모아서 전합니다. 활동가들이 쓴 글도 전합니다. 세월호 추모 활동 금지 공문에 대한 비판 성명, 중앙일보 대학평가 거부에 관한 투명가방끈 모임..

걸어가는꿈 2014.10.04

[논평] 9시 등교 한 달, 학생인권을 중심에 둔 교육 만들어야

[논평] 9시 등교 한 달, 학생인권을 중심에 둔 교육 만들어야 경 기도에서 초중고 9시 등교를 시행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여러 우려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큰 부작용 없이 시행되고 있고 긍정적 평가들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입시경쟁교육에 시달리며 기본적인 수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자주 나왔다. 지금이라도 등교시간을 늦추는 정책이 힘을 얻는 것은 매우 뒤늦은 노릇이지만, 그나마 긍정적인 일이라 할 것이다. 또한, 9시 등교 정책이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성의 정책이었음에도 경기도 지역 초중고 중 다수가 이에 참여해주었다. 입시경쟁교육에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

걸어가는꿈 2014.10.01

[성명] "미성숙한 학생" 소리 좀 고만해!

[성명] "미성숙한 학생" 소리 좀 고만해! - 세월호 관련 활동 금지 공문에 대해, 교육부의 사과와 철회를 촉구한다 지난 9월 16일, 교육부는 "최근 일부단체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하여 공동수업 및 1인 시위 등을 계획하고 있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가치판단이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며, 중식 단식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불허 및 엄중단속"할 것, 리본 달기에 대해 "교육활동과 무관하고 정치적 활동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학교 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는 공문을 각 교육청들로 보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이 보도하고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자, 교육부는 이후 "개인이 가슴에 다는 리본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걸어가는꿈 2014.09.26

대학순위평가 거부, 대학서열 거부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0418"대학평가 거부 운동, 수능 '배치표'부터 거부해야" 투명가방끈모임 "대학 본질 찾기, '특권의식'부터 내려 놓아야" 대학순위평가 거부, 대학서열 거부 ● 고려대 총학생회가 중앙일보의 대학평가와 대학순위 매기기를 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투명가방끈 모임이 비판적인 입장을 제출했고요. ● 저는 중앙일보식의 대학평가(여기에는 사실 '정부에 의한 대학평가'나 동아일보 평가 등도 포함이 되어야 하는데)가 대학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대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취업률이라는 기준이 되었든, 국제화지수(?)라는 미명으로 늘어나는 영어 강의 등이 되었든... 대학생의 입장에서 당연히 이를 비..

걸어가는꿈 2014.09.25

[성명] 재발방지를 할 거라면 체벌 근절부터 하라! - 체벌 피해 중학생의 자살 사건에 대해 -

[성명] 재발방지를 할 거라면 체벌 근절부터 하라! - 체벌 피해 중학생의 자살 사건에 대해 - 2014년 9월 14일 강원도 삼척에서 중학생 A씨가 스스로 생을 끝냈다. 발견된 유서에는 학교 체육 교사가 벌을 주고 욕해서 힘들다는 내용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교사는 A씨가 흡연을 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이른바 '지도'를 했으며 여름방학 중에도 A씨를 학교로 불러내 달리기, 오리걸음 등의 체벌을 가했다. 교사가 A씨를 폭행하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진상조사에 들어갔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자살예방'활동도 함께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돌아가신 분께 애도를 표한다. 있어서는 안 될, 체벌로 인한 비극이 올해에만 벌써 몇 번째인지 매우 안타깝다. 우리는 그..

걸어가는꿈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