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폐지 25

학교자율화에 대한 반대를 넘어서, 청소년의 인권을 쟁취하자

학교자율화에 대한 반대를 넘어서, 청소년의 인권을 쟁취하자 - 학교자율화를 밀어낼 인권의 물결을 꿈꾸며- 교육과학기술부(너무 기니까 ‘교과부’)가 4월 15일에 발표한 '학교자율화 계획'에 대해 말이 많다. '학교자율화 계획'을 통해 교과부는 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분권하겠다고 한다. 사실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했던 소리가 구체화된 것에 지나지 않는데, 여하간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교육청과 학교들이 일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을 정해둔 교과부의 지침들이 폐지된다. 그럼으로써 0교시, 우열반, 사설모의고사, 종교교육, 현장실습, ‘촌지’ 등등등에 대한 전국적으로 통용되던 규제는 사라지게 되며, 각 교육청에서 지침을 다시 정하고 그 외의 부분은 학교 맘대로 할 수 있게..

걸어가는꿈 2008.04.28

(레디앙) 전국의 놀이터여, 단결하라!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8977 전국의 놀이터여, 단결하라! "3월 6일 학생대학살의 날에 바리케이트가 되어다오" “한국의 교육은 교육학 교수들이 망쳤다”는 격언을 되새기며. 놀이터여, 줄세우기 시험을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이들과 맞서다오.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시절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축복받은 세대일지 모른다. 과외가 금지되어 사교육비가 들지 않고, 대입 시험도 단순하여 사실상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게 판가름났으니 말이다. 복잡한 입시전형, 20조 원에 이르는 사교육비, 돈 없으면 사교육도 입시정보도 뒤쳐질 수밖에 없는 지금에 비추어보면, 괜찮았던 시절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안의 풍경은 오히려 지금이 낫지 않을까..

걸어가는꿈 2008.03.04

이명박 취임식에 청소년들 할 말 있다 기자회견

이날 기자회견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라고 여의도역까지 좌악 깔려 있던 사복경찰들(-_-)을 뚫고, 여의도공원부터 사람들을 막던 전경들을 뚫고 이루어졌습니다. 뭐 청소년단체들이 뚫은 건 아니고 그 전에 기자회견을 한 대학생 단체들과 교육단체들이 여의도공원을 전경들이랑 실랑이 끝에 확보해줘서 저희는 그 두 단체에 이어서 곧장 기자회견을 했지요 입시경쟁교육에 반대하는, 그리고 탈학교 청소년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는, 기타 등등 여러 발언들이 이어졌구요 기자 분들도 어느 정도 왔습니다. ------- 그런데 그 전에 기자회견했던 대학생 단체들이 저희 기자회견하는데 그 뒤에서 정리발언하고 막 환호성 지르고 박수치고 그래서 좀 비매너 -_-+

걸어가는꿈 2008.02.29

수능등급제에 대한 잠깐의 생각

수능등급제 사실상 폐지...교육계 반발 1. 참세상 기사를 보고 문득 든 생각인데, 저 기사만큼은 표제 뽑는 게 무슨 조선일보 같네요. 기사 내용으로 보면 수능등급제 폐지에 반발한 건 전교조 뿐이고, 다른 교육운동 진영은 대통령인수위원회의 다른 교육정책들 전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은 건데... 마치 "교육계"가 수능등급제 폐지에 반발한다는 식으로 표제를 달고 있어요 -_- 2. 수능등급제는 없어지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해요. 일단 수능등급제는 굉장히 불합리하다는 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죠. 60점 52점과 51점이 있는데 60점과 52점은 4등급이고 51점은 5등급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단박에 불합리하다고 느끼잖아요. 물론 저는 수능에서의 점수배점(2점, 3점, 4점 등등)이라거나, 그런 시험으로..

걸어가는꿈 2008.01.23

청소년인권운동의 입으로 입시경쟁교육 앞담화까기

청소년인권운동의 입으로 입시경쟁교육 앞담화 까기 공현 = 윤종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 청소년인권모임 나르샤 emptyyoon@naver.com / taekyoon73@hanmail.net ◎ 복잡난감한 괴물퇴치 미션 여기, 괴물이 하나 있다. 그리고 그 괴물과 싸운다고 뛰어들었다가 그 앞에서 계속 낑낑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우리 모두는 저 괴물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다, 저 괴물을 없애야 한다, 우리도 같이 싸우자, 그렇게 말하기는 참 쉬운 일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큰 괴물을 과연 없앨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왠지 괴물한테 먼저 덤벼서 달라붙어 있는 사람의 눈치도 보인다. 그 사람이 먼저 찜해놓았으니까, 오랜 세월 괴물이랑 싸워왔으니까…. 저건 아닌 거 같아도 아니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걸어가는꿈 200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