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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가방끈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출판기념회 (20150627)

투명가방끈 출판기념회 (20150627) 투명가방끈 출판기념회 투명가방끈에서 오랜 시간 준비한 책가 나왔습니다. 발매를 축하하고 한 자리에서 기쁨을 나누려 합니다. 거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대학 말고 다른 삶을 선택한 이들의 음악이, 때론 위트 있게 때론 가슴 시리게 삶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편안히 오셔서 고생한 출판팀과 저자들에게 격려를,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거부자들에게 힘을 전해주세요. 투명가방끈 소개와 책소개, 그리고 대학거부자로서의 공통된 이야기와 개인의 특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공현 (사회자) “"대학거부 이후에 감옥에 가게 돼서 옥중에서도 자기 원고를 써서 넘겼으나 2년이 되도록 책이 안 나와서 결국엔 출소 후에 직접 출판 일을 추진한 투명가방끈 활동가"”공기 “자기소개가 싫은..

걸어가는꿈 2015.06.21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 잘못된 교육과 사회에 대한 불복종 선언』(투명가방끈, 오월의봄)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 잘못된 교육과 사회에 대한 불복종 선언』(투명가방끈, 오월의봄) 제가 필자로 참여한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공저이거나 필자로 참여한 책으로 7권째인가...? 이번 책의 경우는 처음의 기획부터 함께한 책입니다.의 호야, 서린, 공현 등이 기획과 각종 작업을 같이 했어요. 입시거부자들, 대학거부자들의 대학거부의 이유와 그 전후의 고민거리, 생각 등을 모은 게 메인이고의 주장, 교육과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상상력 등을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걸어가는꿈 2015.06.19

그 조롱의 창 끝

최근 박근혜 번역기 등 박근혜 대통령의 문법에 잘 맞지 않고 의미가 모호한 발언들을 풍자하는 페이지 등이 많이 생기고 있다. 과거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언행이 자주 구설수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MERS 방역 실패 등 무능한 대처가 반보고디는 와중이기에 더 강해진 것 같다. - 박근혜를 조롱하거나 풍자하는 게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계속 놀림의 소재로 삼는 게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했다. 특별히 윤리적으로 크나큰 문제가 있어서 해선 안 된다거나, 잘못이라고까지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흔쾌히 받아들이거나 동참할 수 없는 껄끄러움이 느껴지는 것이다. - 즉석에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 문법에 맞게, 내용을 잘 전달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

지나가는꿈 2015.06.10

[전북일보 청춘예찬] 그 사소한 두발자유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548623그 사소한 두발자유 교육부는 2012년, 학교가 용의복장규제를 학교 규정으로 정할 수 있다고 시행령까지 개정해가며 학생인권조례에 훼방을 놓았다. 민폐, 진상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는 짓이었다. 솔직히 나는 두발자유를 제대로 담지 못한 전북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인권조례”라고 부르기가 망설여질 정도다. 한시 바삐 고쳐야 할 문제점이다. 머리카락이나 복장처럼 개인이 알아서 할 부분을 함부로 규제하는 악습을 없애려 하는 것은,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것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두발자유는 한국 사회가 중고등학생을, 청소년을 신체와 사적 영역까지 모두 통제해야 할 관리대상으로 보는지 아니면 존엄과 자유를 가진 인간으로 보는..

걸어가는꿈 2015.06.08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 학습시간과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학습시간과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 ● 조사기간: 2015년 6월1일(월)~15일(월) / 약 보름간● 조사대상: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고등학생 [실태조사 안내] 세 계 최장 수준으로 조사되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습시간. 하지만 기존 조사에서는 단순히 시간만 확인 될 뿐 강제여부 등의 구체적인 실태, 장시간 학습으로 인한 학생들의 삶의 질과 감정 등 구체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수면시간이 부족하다”, “강제학습, 사교육이 심각하다” 같은 이야기들이 종종 신문에 나올 뿐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는 학교부터 학원, 가정까지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습시간 및 부담의 구체적인 실태를 당사자 학생의 관점에서 조사/분석해내는 것을 목표로..

걸어가는꿈 2015.06.08

홍대 가미우동

홍대 근처에 가면 한번씩 가는 우동집, 가미우동 고토히라우동 등이 자극적인 맛이 인상적이라면,가미우동은 국물 등은 비교적 담백하면서 좀 더 일본 정통적인 우동이라는 이미지다.사누끼우동식으로 만든다. 마포평생학습관 앞 골목에 있다.월요일이 휴일이고3시~5시 사이에는 문을 닫고 준비를 한다. 저녁 시간에 가면 줄을 서있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메뉴판을 찍다가 초점이 흔들렸다.기본 가케우동이 5천원. 츠키미우동. 오늘 뭔가 사진이 잘 안 나오네 ㅋㅋ 아래는 전에 찍었던 것. 잘 나왔다. 시치미는 기호에 따라 뿌려 먹으면 된다.튀김가루, 파, 미역 등의 맛이 조화롭다. 쇼유우동 얍얍 비빈다. 가미우동의 장점은 역시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면. 질기거나 씹기 어렵단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도 이를 튕기는 듯한 식감이..

맛있는꿈 2015.06.05

태극기를 태웠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한 탄원서

안녕하십니까? 재판장님에게 한 시민을 구속시키지 말아달라고 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탄원서를 씁니다. 세월호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웠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 체포되고 구속 영장을 청구받은 상태입니다. 저는 태극기를 불태운 것에 관해서 우리 사회가 그토록 호들갑을 떨고 비난하는 것에 인권활동가로서 조금 놀랐습니다. 저는 국가가 결코 국민, 시민보다도 우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원리는, 주권은 다른 무엇이나 누구도 아닌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나 타인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힌 것도 아닌데, 주권자로서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여 어떤 의견이든 표현하기 위해 국기를 불태우는 것이, 그 옳고 그름을 떠나 과연 형사처벌 대상이 되어야 할지 의문스럽습니다. 이에 ..

걸어가는꿈 2015.06.01

4.16(세월호) 이후 교육이라는 유령

4.16(세월호) 이후 교육이라는 유령 - 언젠가부터, 아마도 2014년 교육감 선거 직후부터였던 거 같은데, '4.16(세월호) 이후의 교육'이라는 어구가 자주 보인다. 심지어 교육청이나 교육시민단체들의 공식 토론회에서는 '4.16 체제'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 그러나 세월호참사가 과연 한국의 교육체제에 무언가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었던가? 고등학생들이 많이 죽었다는 거 말고? 학교문화, 수업내용, 교육제도 전반을 '전환'할 사건이 아니었다는 점은 명백하다. 또한 실제로 그 사건 이후에 어떤 새로운 체제가 성립하거나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도 명백하다. "4.16 교육체제"라는 말을 보다보면 오히려 4.16, 세월호참사의 구체적 내용은 사라지고 그걸 바라본 누군가들의 감정, 생각, 시선만..

걸어가는꿈 2015.04.30

[한겨레 2030 잠금해제] 10년째 두발자유 운동 중 / 공현

[2030 잠금해제] 10년째 두발자유 운동 중 / 공현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88489.html 2005년 5월 다시 한번 두발자유를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났다.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청소년운동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것도 그해였다. 그래도 그땐 두발자유화가 금방 될 줄 알았다. 헤어스타일은 개인의 자유로 보장되어야 할 문제이고, 학교들은 규제를 할 그 어떤 합당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으니까. 길이든 색깔이든 머리카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같았다. 같이 활동하던 지인이 “두발자유를 위해 뼈를 묻을 각오가 있느냐”는 낯간지러운 질문을 했을 적에 나는 흔쾌히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정말로 뼈를 묻어야 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걸어가는꿈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