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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눈으로 본 학교 성교육] 지금 여기서 이대로 행복하기 위한 성교육으로

[청소년의 눈으로 본 학교 성교육] 지금 여기서 이대로 행복하기 위한 성교육으로밀루[편집인 주]올해 4월, 교육부가 내놓은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 성소수자에 대한 내용을 배제한 것이나 보수적인 성별 관념을 담고 있는 것이 지적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교육부가 올해 내놓은 성교육 표준안이 ‘특별히’ 후퇴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져 온 성교육은 애초부터 수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 차례의 연재를 통해서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자신이 경험한 학교 성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청소년들의 삶의 현실을 바탕으로, 현재 학교 성교육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제안한다. 나의 실패한 연애,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걸어가는꿈 2015.12.07

수원 장안문 카페 포레스타

수원 장안문 앞에 있는 카페 포레스타. 정확히는 장안문에서 화서문으로 가는 방향 큰 길에 있다.예전에는 KT수원지사 가는 방향에 작은 카페였는데 이쪽으로 더 크게 확장, 이전했다.전부터 종종 가서 마시던 곳. 장안문 인근 카페들 중에서는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메뉴. 숏블랙이 에스프레소, 롱블랙이 아메리카노다. 상당히 저렴하다.핸드드립커피를 마실 경우 원두를 몇 가지 종류 중에 고를 수도 있다. 롱블랙을 주문하면 예전에는 두 가지 원두 중에 고를 수 있었다. 하나는 초콜렛향이 나고 고소한 맛이 강한 거, 하나는 과일향과 신 맛이 강한 거... 여하튼 커피 맛은 내 취향에 맞는 적절한 신맛과 적절한 고소한맛. 카페가 넓고 예쁘게 생겼다. 내부 모습. 그리고 포레스타의 백미, 만수차일드. 포..

맛있는꿈 2015.12.06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소식지 활력소 2015.11.10.

[소식들] 할로윈, 정말 오싹한 것 (2015.09.01 ~ 2015.10.31.) 쌀쌀한 계절에, 오싹한 청소년인권 현실에 저항하는 청소년운동 소식을 모았습니다. (by 별다)[목소리들] 교육과정과 국정교과서에 관한 입장 등 (2015.09.01 ~ 2015.10.31.) 교육과정과 한국사교과서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한 성명, 선언문 등이 발표됐습니다. 그밖에 솔로강아지 시집 폐기 사건에 관한 나다움의 취재, 한글날마다 청소년 언어문화를 공격하는 데 대한 비판 등을 찾아보세요. (by 공현)[사람들] 청소년운동을 우물우물, 한 우물만 파자 - 두요, 공현 활기 지원사업 '그맘 알아요' 지원을 받은 곳 중 우물모임을 만나보았습니다. 우물모임은 청소년활동가들이 청소년운동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걸어가는꿈 2015.11.14

[무등일보] 선하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는 악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45958000479132174교단칼럼- 선하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는 악 "학교든 보호자든, 청소년을 대할 때면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려 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진심으로 그게 그들을 위한 좋은 것이라고 믿는 경우도 많다. 종교는 그 가장 대표적인 예다. 거기에는 청소년이 자신과 같이 평등하면서도 다른 인간이라는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 종교강요가 아동학대라는 것에 반발한 이들은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건전한 종교가 뭐가 나쁜가’라는 논리를 들었다. 자기 종교는 건전하고 좋은 것이니 괜찮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좋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는 행위는 그 믿음의 내용과 별개 문제일 수 있다. 의료보험 같은 사회정책의 영역도 ..

걸어가는꿈 2015.10.29

[아수나로 성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청소년을 무시하는 정부는 반성하라

[성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청소년을 무시하는 정부는 반성하라 또 시작이다, 또. 학생, 교사, 역사학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리는데도, 기어코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정부가 정한 1종류로만 만들겠단다. 청소년들의 말은 듣지도 않고 모든 걸 자기들 맘대로 가르치겠다는 그 한결 같은 고집, 박근혜 정부는 반성해야 할 것이다. “역사교육이 청소년들을 길들이려는 목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 교육부는 광고했다.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과연 ‘올바른 역사관’이라는 게 존재하긴 하는지 의문이다. 역사는 보는 관점과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하나의 답이 정해져있지 않고, 금기 없는 의심과 토론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권력자의 입장에 치우치기 쉬우니 약자의 목소리..

걸어가는꿈 2015.10.29

신림역 5번 출구 노점 우동!

신림역 5번출구 앞 노점 우동!ㅇ 일본식 우동이 아니라 한국화된, 포장마차/노점 등의 우동 중에서도 몇몇 유명한 곳들이 있을 텐데 가령 수원 영통의 깡우동이 있을 것이고, 망원 우동 등도 유명하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내가 가장 맛있다고 치는 우동은 신림역 5번 출구 앞 노점에서 파는 우동이다. 원래 신림 쪽에 살 때 즐겨 먹었지만 언젠가부터 가도 문을 안 열어서 먹지 못했고, 나도 이사를 가서 신림동에 자주 가질 못했다. 그러다 며칠 전에 한 번 갔는데 문을 열어서 거의 4년만에 먹어본 것이다. *_* 신림역 5번출구에서 180~200m 정도 앞으로 가면 이렇게 있다. 가격은 3500원. 국수는 좀 매운 편인데 일단 오늘은 우동을 먹었다.. 우동을 주문하면 이렇게 생긴 반죽을 즉석에서 기계로 면을 뽑아서..

맛있는꿈 2015.10.23

[한글날 논평] 이게 한글이 아니면 두글이애오? 청소년 언어문화 그만 까새오

[한글날 논평] 이게 한글이 아니면 두글이애오? 청소년 언어문화 그만 까새오 한글날, 우리가 전국적으로 다굴*을 당하는 날이다. “요즘 애들의 언어 파괴가 심각하다”, “알아먹지도 못할 은어를 쓴다”, “욕설을 한다”며 까대는 것이다. ‘한국어’와 ‘한글’도 구분을 못하는지 꼭 세종대왕을 들먹이며 학교에서나 인터넷에서나 하루종일 꼰대질을 시전하는데 어이가 1도 없음이다**. 우리가 쓰는 말도 분명 자음 14자 모음 10자로 조합하는 한글이다. 말 좀 줄여서 하는 게 어때서 그런가? 자기들도 줄임말로 ‘단통법’이니 ‘이태백’이니 ‘지자체’니 잘도 쓰던데 왜 ‘버카충’만 쓰레기냔 말이다. 그딴 기사 써대는 기자들도 자기들끼리 은어 많이 쓰기로 유명하지 않나. 너네가 하면 유식한 거고 우리가 하면 나대는 거냐..

걸어가는꿈 2015.10.12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단상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단상 말 그대로 음 ...좀 더 정리하고 글로 만들어봐야지 싶긴 한데짬이 안 나서 생각나는 거 몇 개만 적어놓습니다. - 굉장히 단순하게 [국정화 => 여당 입맛에 맞는 역사왜곡]이라는 도식이 채택되고 있는 게 보이는데, 꼭 그게 동일한 문제는 아닙니다. 설령 국정1종의 교과서로 만들더라도 학계의 연구나 평가와 달리 왜곡된 내용이 들어가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이고, 또 민주주의나 인권의 가치관에 비춰볼 때 문제인 내용이 있으면 항의할 것이겠지요.검인정일 때에도 사실 정부가 자기 입맛대로 하고 싶으면 검인정 기준-가이드라인을 그렇게 바꾸면 됩니다. 최근에 있던 교과서 수정 지시 파동 때처럼. 물론 그런 경우에는 좀 더 변수가 많아지고 소송 제기 등의 시끄러워지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커..

걸어가는꿈 2015.10.11

[논평] 청소년인권을 현관문 안으로! - 가족 내 체벌 금지를 환영하며, 청소년인권 발전의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

[논평] 청소년인권을 현관문 안으로!- 가족 내 체벌 금지를 환영하며, 청소년인권 발전의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 드디어 한국도 가족 안에서 친권자/보호자에 의한 체벌과 언어폭력이 금지되었다.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에 따라, “아동의 보호자는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등의 정신적 고통을 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러한 법률의 시행을 환영하는 한편, 이것이 단지 법문구의 변화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청소년인권 개선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체벌금지는 청소년이 인간임을 인정하는 이상 당연히 지켜져야 할 인권 규범이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가족과 학교 그리고 모든 곳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도록 권고해왔다. 2011년에도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체벌을..

걸어가는꿈 2015.09.29

메갤/메갈리아 관련 단상

메갤/메갈리아 관련 단상 1 최근에 메갤/메갈리아에 관해서 청소년활동가들 사이에 약간의 논쟁이 있는 걸로 압니다. 주로 페이스북에서이고, 게시판에 좀 올려달라고 두 분 정도한텐 말을 드린 적이 있는데 아무도 안 올리네여. -_- 그래서 메갤/메갈리아의 존재에 대한 판단이나 태도에 대해서 간단히 제 생각을 적습니다. 2 일단 저는 메갈리아를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하지, 기획이나 운동으로 보는 건 좀 곤란하다는 걸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발적으로 생겨났고 그 주체들도 유동적입니다. 일베나 네이버댓글란 같은 느낌이죠. 물론 기획 없이 우발적으로 생겨난 현상이란 건 뒤집어 말하면 구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현상이기도 하지만요... 온라인상에 존재하던 여성혐오-여성차별적 담론들에 대해 쌓여온 불만들이 어떤 계..

지나가는꿈 201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