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꿈 695

[청소년의 눈으로 본 학교 성교육] 지금 여기서 이대로 행복하기 위한 성교육으로

[청소년의 눈으로 본 학교 성교육] 지금 여기서 이대로 행복하기 위한 성교육으로밀루[편집인 주]올해 4월, 교육부가 내놓은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 성소수자에 대한 내용을 배제한 것이나 보수적인 성별 관념을 담고 있는 것이 지적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교육부가 올해 내놓은 성교육 표준안이 ‘특별히’ 후퇴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져 온 성교육은 애초부터 수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 차례의 연재를 통해서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자신이 경험한 학교 성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청소년들의 삶의 현실을 바탕으로, 현재 학교 성교육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제안한다. 나의 실패한 연애,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걸어가는꿈 2015.12.07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소식지 활력소 2015.11.10.

[소식들] 할로윈, 정말 오싹한 것 (2015.09.01 ~ 2015.10.31.) 쌀쌀한 계절에, 오싹한 청소년인권 현실에 저항하는 청소년운동 소식을 모았습니다. (by 별다)[목소리들] 교육과정과 국정교과서에 관한 입장 등 (2015.09.01 ~ 2015.10.31.) 교육과정과 한국사교과서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한 성명, 선언문 등이 발표됐습니다. 그밖에 솔로강아지 시집 폐기 사건에 관한 나다움의 취재, 한글날마다 청소년 언어문화를 공격하는 데 대한 비판 등을 찾아보세요. (by 공현)[사람들] 청소년운동을 우물우물, 한 우물만 파자 - 두요, 공현 활기 지원사업 '그맘 알아요' 지원을 받은 곳 중 우물모임을 만나보았습니다. 우물모임은 청소년활동가들이 청소년운동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걸어가는꿈 2015.11.14

[무등일보] 선하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는 악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45958000479132174교단칼럼- 선하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는 악 "학교든 보호자든, 청소년을 대할 때면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려 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진심으로 그게 그들을 위한 좋은 것이라고 믿는 경우도 많다. 종교는 그 가장 대표적인 예다. 거기에는 청소년이 자신과 같이 평등하면서도 다른 인간이라는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 종교강요가 아동학대라는 것에 반발한 이들은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건전한 종교가 뭐가 나쁜가’라는 논리를 들었다. 자기 종교는 건전하고 좋은 것이니 괜찮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좋다고 믿는 것을 강요하는 행위는 그 믿음의 내용과 별개 문제일 수 있다. 의료보험 같은 사회정책의 영역도 ..

걸어가는꿈 2015.10.29

[아수나로 성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청소년을 무시하는 정부는 반성하라

[성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청소년을 무시하는 정부는 반성하라 또 시작이다, 또. 학생, 교사, 역사학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리는데도, 기어코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정부가 정한 1종류로만 만들겠단다. 청소년들의 말은 듣지도 않고 모든 걸 자기들 맘대로 가르치겠다는 그 한결 같은 고집, 박근혜 정부는 반성해야 할 것이다. “역사교육이 청소년들을 길들이려는 목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 교육부는 광고했다.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과연 ‘올바른 역사관’이라는 게 존재하긴 하는지 의문이다. 역사는 보는 관점과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하나의 답이 정해져있지 않고, 금기 없는 의심과 토론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권력자의 입장에 치우치기 쉬우니 약자의 목소리..

걸어가는꿈 2015.10.29

[한글날 논평] 이게 한글이 아니면 두글이애오? 청소년 언어문화 그만 까새오

[한글날 논평] 이게 한글이 아니면 두글이애오? 청소년 언어문화 그만 까새오 한글날, 우리가 전국적으로 다굴*을 당하는 날이다. “요즘 애들의 언어 파괴가 심각하다”, “알아먹지도 못할 은어를 쓴다”, “욕설을 한다”며 까대는 것이다. ‘한국어’와 ‘한글’도 구분을 못하는지 꼭 세종대왕을 들먹이며 학교에서나 인터넷에서나 하루종일 꼰대질을 시전하는데 어이가 1도 없음이다**. 우리가 쓰는 말도 분명 자음 14자 모음 10자로 조합하는 한글이다. 말 좀 줄여서 하는 게 어때서 그런가? 자기들도 줄임말로 ‘단통법’이니 ‘이태백’이니 ‘지자체’니 잘도 쓰던데 왜 ‘버카충’만 쓰레기냔 말이다. 그딴 기사 써대는 기자들도 자기들끼리 은어 많이 쓰기로 유명하지 않나. 너네가 하면 유식한 거고 우리가 하면 나대는 거냐..

걸어가는꿈 2015.10.12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단상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단상 말 그대로 음 ...좀 더 정리하고 글로 만들어봐야지 싶긴 한데짬이 안 나서 생각나는 거 몇 개만 적어놓습니다. - 굉장히 단순하게 [국정화 => 여당 입맛에 맞는 역사왜곡]이라는 도식이 채택되고 있는 게 보이는데, 꼭 그게 동일한 문제는 아닙니다. 설령 국정1종의 교과서로 만들더라도 학계의 연구나 평가와 달리 왜곡된 내용이 들어가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이고, 또 민주주의나 인권의 가치관에 비춰볼 때 문제인 내용이 있으면 항의할 것이겠지요.검인정일 때에도 사실 정부가 자기 입맛대로 하고 싶으면 검인정 기준-가이드라인을 그렇게 바꾸면 됩니다. 최근에 있던 교과서 수정 지시 파동 때처럼. 물론 그런 경우에는 좀 더 변수가 많아지고 소송 제기 등의 시끄러워지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커..

걸어가는꿈 2015.10.11

[논평] 청소년인권을 현관문 안으로! - 가족 내 체벌 금지를 환영하며, 청소년인권 발전의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

[논평] 청소년인권을 현관문 안으로!- 가족 내 체벌 금지를 환영하며, 청소년인권 발전의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 드디어 한국도 가족 안에서 친권자/보호자에 의한 체벌과 언어폭력이 금지되었다.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에 따라, “아동의 보호자는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등의 정신적 고통을 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러한 법률의 시행을 환영하는 한편, 이것이 단지 법문구의 변화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청소년인권 개선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체벌금지는 청소년이 인간임을 인정하는 이상 당연히 지켜져야 할 인권 규범이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가족과 학교 그리고 모든 곳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도록 권고해왔다. 2011년에도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체벌을..

걸어가는꿈 2015.09.29

<2015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 학습시간 및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결과 발표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비인간적 대한민국 학습실태를 고발합니다.”세 계 최장 수준이라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습시간, 대체 얼마나 길까요? 학교와 학원에 저녁을 빼앗긴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요? 8월26일 진행되는 결과발표회에서는 전국 6,261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를 통해 2015년 대한민국 학생들의 학습시간, 강제학습, 학습부담 등 ‘비인간적인 학습실태’ 문제를 고발합니다. “8월26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봅시다.”8 월26일 결과발표토론회는 단순히 문제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보고자 해보고자 합니다. 비인간적인 학습, 치열해지는 입시경쟁교육 속에서 더욱 가중되는 ‘학습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

걸어가는꿈 2015.08.26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6호 2015.07.16.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제6호 2015.07.16. 커버이미지 :: 찜통교실 & Intro 학교 끝나고 학원에 가기 전 편의점에 들렀다. 음료수를 사고 자리에 앉아, 폰으로 웹툰을 보려고 포털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한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학교 10곳 중 8곳 공공요금 지출 줄어...찜통교실 무대책" 엥? 뭔솔? 읽어보니 공공요금이란 수도, 전기, 가스 등을 이용하고 내는 돈이라고 한다. 특히 전기요금을 아끼려고 학교들이 에어컨을 제대로 안 틀고 있다고. 더워서 도저히 못 참겠다고 행정실에 하소연을 해도 에어컨을 안틀어주던 이유가 이거였구만. 아니 그럼 교무실, 교장실, 행정실부터 솔선수범해서 안틀어야 되는 거 아냐? 교실은 따닥따닥 붙어 앉아서 더 짜증나고 더운데. 편의점의 에어컨 바람 덕분에 겨드랑..

걸어가는꿈 2015.08.06

“자식 잃은 부모”를 벗어나자

“자식 잃은 부모”를 벗어나자 - 세월호 참사를 말하고 기억하는 것 속에 있는 가족주의 ※ 이 글은 청소년활동가들 다수의 입장이 아니며, 따로 활동가들 사이에 논의된 바가 없습니다. 작년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같이 활동을 하는 인권활동가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띄우는 편지 글을 작성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한 마디씩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딱히 할 말이나 전하고 싶은 말이 없어서 참여하지는 않았다. 얼마쯤 후, 그렇게 만들어진 편지가 언론에 나왔다. 그 글을 읽고서, 나는 엉뚱한 데서 놀랐다. 글이 세월호 유가족을 ‘아이가 죽은 부모’로 전제하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부분을 지적하자 그 활동가는 이 글이 당시 농성을 하고 있던, 단원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다가 죽은 이의 부모인 유가족들에게..

걸어가는꿈 201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