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호 씨가 경향신문 칼럼 을 두고 일어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경향 칼럼 지면에서 하차할 것을 밝혔다. 논란이 된 글들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비평해보고자 한다. - 최근에 엄기호 씨의 경향신문 칼럼 글이 SNS에서 논란이 된 시발점은 이 아니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082054005&code=990100 였다. 그러니 이 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글 을 읽다보면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학생들의 대화에서 ‘에로스의 죽음’을 떠올릴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글의 방향이 바뀌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일단 그 바로 앞에서 거론된 사례들은, 사랑을 하지 않는 이유로 ▲ 소라넷이라는 범죄사이트, ▲ 남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