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11

일제고사 왜 잘못인지 간단하게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께서 친히 트랙백을 보내주셔서 ^^ 안 그래도 오늘 수원에 고등학교 찾아갔다가 열받아 있던 차에 화풀이겸 뭐 정부 블로그 띄워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몇 마디 드립지요. * 죽어라 학력평가라더니 '일제고사'라는 걸 정부대표 블로그도 인정하는군요. 이건 그래도 일제고사 반대 운동의 성과 1. 학생과의 소통-진단활동은 그냥 교사나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해도 된다. 일괄적 시험의 형태일 이유도 없습니다. - 학생들의 '수준'을 알기 위해 '시험'을 본다는 건 그야말로 입시위주의 교육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입니다.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매기는 시험의 형태로 교육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니요. '시험을 위한 교육'에서야 당연한 발상이겠지만... 학생들의 상황, 상태, 흥미 등을 ..

걸어가는꿈 2009.04.09

"행복은 성적순이란 걸 알게 된 거 같어..." 일제고사, 좀 안 보면 안 되겠니?

제가 아는, 이번에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성남에 사는 손OO 학생이 쓴 글입니다... 일제고사, 벌써 세번째다 그동안 일제고사를 볼 때마다 등교거부나 체험학습, 서명운동 같은 반대 행동이 있었고, 이제 초등학생, 중학생들은 3번째 시험을 앞두고 있다... 난 이제 고1이 되어서 31일에 일제고사를 보진 않는다. 하지만 이번 10월에 일제고사를 볼 거고, 그리고 '모의고사'란 이름으로 일제고사 비스무레한 시험을 11일에 봤다. 이 11일 모의고사 시험이 끝난 후 학생이 죽었다는 뉴스를 봤다. 자살을 했다고 한다. 가슴이 먹먹해졌는데,,, 그 다음에 몇 명 더 죽었다고 한다............................. 또, 모의고사 후에 친구한테 문자가 왔다... "정말 행복은 성적순이란걸... 알게..

걸어가는꿈 2009.03.28

막장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20년만에 농성을 시작했다!

"20년만의 청소년 농성"이라는 이름 하에 청소년들이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 No가 주축이 되어서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전국청소년학생연합 등이 결합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 그밖에 지지하는 다른 단체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농성을 준비하고 농성장을 지키고 있지요 -_- 쿨럭 홈페이지 http://notest.kr 에서 이미지 퍼왔습니다. 근데 20년 전에 청소년들은 왜 농성을 했을까요? [관련자료] 학생탄압에 맞선 고등학생 단식농성 성명서(1989) -인권오름 "대학생 운동권도 우릴 가르칠 수 없었지" - 오마이뉴스 "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해직이 시작될 무렵 직선제가 이뤄진 각 학교 학생회장들 간의 모임을 확장..

걸어가는꿈 2009.02.24

도둑괭이 최혜원 해직교사의 변 - 나는 전교조가 아니라 조선 동아가 부끄럽다!

일제고사 관련해서 해직된 최혜원 교사가 쓴 글입니다. 알리기 위해 여기저기 퍼나르고 있답니다 @_@ 이 글을 많이 추천하시거나 덧글을 남기지 않으셔도 좋으니- 부디 많이 퍼날라주시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166970 (원문) 해직교사의 변 - 나는 전교조가 아니라 조선 동아가 부끄럽다! [1] 도둑괭이 번호 2166970 | 2009.01.11 IP 218.153.***.199 조회 52 9일, 10일 이틀 간 저희 반 아이들과 함께 고양이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딱 한 번이라도 교장, 교감과 경찰들의 감시 없이 아이들을 만나 뛰어놀고 싶단 맘에 얼마나 설레이며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걸어가는꿈 2009.01.11

23일, 일제고사에 굴욕 주기 도와주세요!

요즈음 일제고사 선택권을 학생/학부모들에게 보장하려고 했던 서울의 교사들 7명이 해임/파면당한 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과 학교들을 서열화시키고 학생인권 침해나 입시경쟁을 더 빡세게 만드는 일제고사가, 23일에 또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이번엔 중학교 1학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일제고사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던 거였는데, 이번 일제고사는 전국의 교육감들이 모여서 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모임인 'Say No'에서 이번 일제고사에도 시험거부와 등교거부로 "일제고사에 굴욕을" 안겨주기로 했습니다. ^^;; 등교거부로 아예 학교에 안 가기, 시험거부로 학교에 가더라도 백지로 내거나 OMR 카드에 "KIN", "NO" 등..

걸어가는꿈 2008.12.22

공부하는 기계이길 거부하자! 일제고사 반대 등교거부~ Say No!!

일제고사 날에 청소년들이 등교거부, 시험거부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지난 5월 17일 '휴교시위'라거나... 아니면 광주의 한 여고에서 잇었던 수업거부라거나... 청소년들이 수업거부, 등교거부, 그런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일에도 200명 정도의 초등학생들이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안 봤다고 하더군요. 중고등학생들은 몇 명이나 할까 궁금합니다. 프랑스나 미국이나 칠레나 뭐 그런 외국에서는 등교거부, 수업거부 같은 거 많이들 한다는데 쩝... 혹시 이번에 좀 많이 안 되더라도 내년, 내후년엔 더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능력, 다양한 가치가 있는 건데 그걸 성적으로 평가하고 줄세우는 사회... "학력"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걸어가는꿈 200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