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 356

어김없이 쌀쌀한 수능날입니다. 어김없이 수능거부입니다.

어김없이 쌀쌀한 수능날입니다. 그래도 작년 수능날보다는 많이 따뜻한 것 같습니다. 문득 세어보니 제가 수능을 본 지도 4년이 흘렀습니다. 4년동안 이 입시경쟁의 현실 위에 뭘 해놓았나, 최소한 이 우울한 입시경쟁의 현실에 타격을 줄 만한 근거지라도 꾸려놓았나...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올해도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에서 수능날에 입시경쟁의 현실을 비판하고 입시경쟁교육 폐지 대학평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기자회견에 참여한 것도, 안티수능(입시즐)일 때부터 세어보면 4번째네요. 입시폐지로는 3번째고...) 원래 이번에는 수능거부 학생이 없을 것 같았는데, 수능 바로 전전날에 간디학교에서 꾸려진 수능폐지 1인시위 모임의 고3 학생 분들이 연락이 와서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입시경쟁..

걸어가는꿈 2009.11.12

[페미니즘인(in)걸] 괴물들과 공주님들? - 아동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인권오름 기사 원문 원래 난다가 쓰기로 한 건데, 땜빵으로 이틀만에 써내려간... 글 뭔가 잘 쓴 거 같으면서도,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지 딱 정리하는 부분이 누락된 기분이 드는 글이다. [페미니즘인(in)걸] 괴물들과 공주님들? 아동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공현 ‘몬스터’(우라사와 나오키 지음)라는 만화가 있다. 제목부터가 ‘괴물’인 이 만화에는 진정으로 천재적이면서 잔혹한 살인자, 요한이 등장한다. 그러나 절대악인 요한을 추적하면서 드러나는 진실은, 그 요한조차도 ‘인간병기’를 만들어내려고 한 어른들의 실험에서 비롯된 괴물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이 만화에서 요한이 사실상의 자살로 사라진 후, 남겨진 질문은 이것이다. “괴물은 누구인가?” 괴물이 되어버린 가해자 사형, 종신형, 거세, 신상정..

걸어가는꿈 2009.11.11

[웹진 랑] 청소년 동성애 상담이 증가했다고 호들갑떠는 우익들의 우려를 ‘우려’한다

황우여 의원 홈피에 글 몇 개 남겼었는데 이 기사 때문에 빡쳐서 -_- 동인련 웹진에 좋은 글이 나와서 출처 :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 너,나,우리, 랑 제목 : 청소년 동성애 상담이 증가했다고 호들갑떠는 우익들의 우려를 '우려'한다 글쓴이 : 정욜 활동가 날짜 : 2009년 10월 27일 청소년 동성애 상담이 증가했다고 호들갑떠는 우익들의 우려를 ‘우려’한다 지난 9월2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3년 6개월간 청소년들의 동성애 상담건수는 총 51건이었고, 특히 2006년 4건이었던 상담 건수가 2008년 21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청소년들 사이에 동성애가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10..

흘러들어온꿈 2009.10.29

토론회 ~ 이명박 정부 이후 학생인권의 현주소

토론회 ~ 이명박 정부 이후 학생인권의 현주소 학생의 날, 전국 중고생 인권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개선 방안 토론회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오후 1시30분 ~ 오후 4시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대방역) 4층 아트컬리지3 흑흑 두달 동안 우릴 괴롭힌 학생인권실태조사, 드디어 여기에서 결과발표 합니다 ㅠㅠ 많이 와주세용

걸어가는꿈 2009.10.28

소식지 아수나로 이야기 세번째 (2009년 10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후원회원들과 회원들에게 활동에 대해 알리기 위해 보내는 세번째 소식지입니다. 6월부터 지금까지 아수나로가 해온 활동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소식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정기적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소식지를 받아보시는 모든 분들께 양해를 구해 봅니다^^ 6월부터 지금까지 각 지부들은 무엇을 했을까요ㅎㅎ~ 아수나로 경남중부지역모임 소식 7월 부산 울산 경남지역모임 활동가들이 창원에 모여 "공부모임"을 열었습니다. 아수나로와 청소년인권운동의 역사를 정리했고 장애인 활동가분을 초청해서 장애인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다음 공부모임은 울산에서 열립니다.9월27일 경중지부 탄생 2주년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9월 여러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2년을 이어..

걸어가는꿈 2009.10.17

[인권오름] 페미니즘인(in)걸 : 여학생은 성적이 “너무” 우수하다. 도대체 어쩌라고~

[페미니즘인(in)걸] 여학생은 성적이 “너무” 우수하다. 도대체 어쩌라고~ 한낱 한낱 활동가의 자기 고백 중 고등학교를 다녔던 시절, 나는 ‘모범적인’ 여학생이었다. 민망하지만, 그랬다. 공부도 곧 잘했고, 반장도 몇 번 해봤다.선생님들의 예쁨도 꽤 받았다. 학교 안에서 가끔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그건 그냥 그 날 재수가 없어서 그랬던거였다. 청소년 인권? 그런 거 전혀 몰랐다. 지금의 정신 상태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공부에 매진했다. 그만큼 성과도있었고, 보상도 받았다. 당시에 내가 성차별을 받았던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학업성적과 임원직 수행으로 '여성'이라는 핸디캡을뛰어넘은 나는 여느 찌질한 남학생들보다 훨씬 인정받았다. 차라리 객관적인 점수로 평가받았던 그 시절이 여성인 ..

걸어가는꿈 2009.10.16

"공부 못하면 전학가라?" 일제고사로 밤 10시까지 학교에 갇힌 초등생들...

일제고사 반대 글 3번째, 설은주 선생님의 글입니다. 레디앙원문 설은주 선생님은 일제고사 날 체험학습을 안내하고 허가했다는 이유만으로 해직당한 해직교사들 중 한 분이십니다. 해직교사 분들은 10월 5일부터 전국을 돌며 일제고사의 문제점을 알리는 대장정을 마치고 오늘 서울에 오셨습니다. 고생이 많았을 길 중에도 원고를 작성해서 보내주신 설은주 선생님의 노고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까지 방학 중에 반강제로 보충수업을 시킨다는 언론 기사 등이 여러번 나왔고 중학생들도 0교시 수업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명박식 막장 교육 정책들이 낳은 결과가 이것입니다... 교육에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정책을 취해야 하는데, 이명박 교육정책은 원래 있던 문제들을 더 심하게 악화시..

걸어가는꿈 2009.10.10

[인권운동사랑방 논평] 조OO 아동 성폭력 사건에 대하여

[논평] 조OO 아동 성폭력 사건에 대하여 1. 우리는, 성범죄가 특히 여성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주는 반인권적이고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범죄라는 점을 확인합니다. 1. 우리는, 아동의 인권 보장은 사회의 중요한 의무이며, 아동의 권한 강화라는 맥락에서 아동에 대한 특별한 지지와 지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1. 우리는, 성범죄 가해자에 대해 법률에 따른 엄격한 법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가해자에게 가해지는처벌이 권력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거나,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서 이루어지거나, 사법절차에 의하지 않고개별적/개인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점 역시 분명히 합니다. 이러한 원칙은 우리 모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매우중요..

흘러들어온꿈 2009.10.10

일제고사... 한 서민 학부모의 학원비 고민 : "엄마도 돈 벌어와요"

일제고사 반대 글 연재 두번째입니다. 이번엔 한 학부모의 교육비에 대한 고민을 담았지요...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회원 분이 쓰셨습니다. 프레시안에는 "옷 한 벌 못 사고 학원비 보태는 엄마 맘 안다면…"[세이 노! 일제고사]이미 아이들은 바쁘고 부모는 지쳤다 이런 제목으로 실렸네요. 레디앙 글을 복사해옵니다. "엄마도 돈 벌어와요" [일제고사 반대②] 한 서민 학부모의 학원비 고민…"4대강 22조 예산이면" 이 명박 정부 출범 이후 실시되고 있는 일제고사가 오는 13~14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몇 차례의 일제고사과정에서 벌어진 교사해직문제 등 부작용이 명백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정부 측은 일제고사를 강행하려 하고 이에 대한 교육운동진영의 ..

걸어가는꿈 20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