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67

막장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20년만에 농성을 시작했다!

"20년만의 청소년 농성"이라는 이름 하에 청소년들이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 No가 주축이 되어서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전국청소년학생연합 등이 결합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 그밖에 지지하는 다른 단체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농성을 준비하고 농성장을 지키고 있지요 -_- 쿨럭 홈페이지 http://notest.kr 에서 이미지 퍼왔습니다. 근데 20년 전에 청소년들은 왜 농성을 했을까요? [관련자료] 학생탄압에 맞선 고등학생 단식농성 성명서(1989) -인권오름 "대학생 운동권도 우릴 가르칠 수 없었지" - 오마이뉴스 "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해직이 시작될 무렵 직선제가 이뤄진 각 학교 학생회장들 간의 모임을 확장..

걸어가는꿈 2009.02.24

[인권오름 싱싱고고]이것이 MB 식 학교?

[싱싱고고]이것이 MB 식 학교? 기사인쇄 고달이 고달이님은 인권교육센터 '들'의 활동가입니다. [싱싱고고] 아무나 못하는 짓 [싱싱고고]가족처럼 모셔요~ 인권오름 제 140 호 [기사입력] 2009년 02월 17일 21:00:38 사실 억압적 학교 운영과 규정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체벌만 없애고 "벌점제"로 운영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 그렇다고 체벌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 체벌은 당연히 없어져야 하지만 징벌 위주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벌점제도 개선되어야 하고, 억압적이고 비민주적인 학교 규정들에 대한 전면적 개혁이 없다면 체벌이든 벌점제든 숨이 막힐 것이다. (숨막히는 방식의 차이일 뿐. 코를 막아서 숨이 막히느냐, 목을 졸라서 숨이 막히느냐...) 방과후학교란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는 입시보..

걸어가는꿈 2009.02.22

끄적끄적... "청소년인권침해하는 사회 뒤엎기" / "시험에 인권플라잉니킥을!"

오늘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행동 홈페이지 만들기 + 아수나로 브로셔 만들기를 같이 하다가 (난 홈페이지는 만들 줄 모르지만, 기획 부분이랑 디자인 부분에서...) 슥삭슥삭... 끄적끄적...;;;; 1 위에 있는 "청소년인권침해하는 잘못된 사회 뒤엎기"라는 긴 이름으로 내가 부르는 것은... 2007년에 했던 "미친 학교를 혁명하라"(미학혁명) 아이콘을 좀 발전시킨 것이다. "발전"시켰다는 건, 2사람이 3사람이 된 것도 있지만... 사람은 꼭 팔이 2개가 있어야 한다는 정상인 중심의 발상을 버리고 팔이 하나뿐인 사람도 같이 넣었다. 나름대로 장애청소년이라거나 소수자청소년에 대한 고민이 발전한 탓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미학혁명 때는 "학교" 아이콘을 강조하느라 학교 아이콘은 그냥 크게 터치 안 하고..

걸어가는꿈 2009.02.17

‘일제고사’도 사람을 죽입니다.

‘일제고사’도 사람을 죽입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공현 재작년에 초등학교 3학년인 사촌동생의 학교 공부를 잠시 봐준 일이 있었습니다. 이모에게서 약간의 돈을 받으면서, 국어, 수학, 사회 과목에 대해 며칠 정도 같이 공부를 한 거지요.(자기정당화를 위해 이렇게 빙 돌려서 표현하긴 했지만, 쉽게 말해 ‘과외’이고 ‘사교육’입니다. 한 달밖에 안 했다고 변명해보지만요.) 그런데 그때 충격적인 일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같이 수학 문제를 푸는데, 수학의 내용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문제를 유형화시켜서 좀 비슷해 보이는 문제는 그 전에 썼던 식들을 그냥 가져다가 풀려고 하더군요. 왜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이렇게 해야 시험 점수를 잘 받지. 시험 볼 때 시간도 없고….”라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3학년인..

걸어가는꿈 2009.01.21

도둑괭이 최혜원 해직교사의 변 - 나는 전교조가 아니라 조선 동아가 부끄럽다!

일제고사 관련해서 해직된 최혜원 교사가 쓴 글입니다. 알리기 위해 여기저기 퍼나르고 있답니다 @_@ 이 글을 많이 추천하시거나 덧글을 남기지 않으셔도 좋으니- 부디 많이 퍼날라주시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166970 (원문) 해직교사의 변 - 나는 전교조가 아니라 조선 동아가 부끄럽다! [1] 도둑괭이 번호 2166970 | 2009.01.11 IP 218.153.***.199 조회 52 9일, 10일 이틀 간 저희 반 아이들과 함께 고양이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딱 한 번이라도 교장, 교감과 경찰들의 감시 없이 아이들을 만나 뛰어놀고 싶단 맘에 얼마나 설레이며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걸어가는꿈 2009.01.11

23일, 일제고사에 굴욕 주기 도와주세요!

요즈음 일제고사 선택권을 학생/학부모들에게 보장하려고 했던 서울의 교사들 7명이 해임/파면당한 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과 학교들을 서열화시키고 학생인권 침해나 입시경쟁을 더 빡세게 만드는 일제고사가, 23일에 또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이번엔 중학교 1학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일제고사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던 거였는데, 이번 일제고사는 전국의 교육감들이 모여서 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모임인 'Say No'에서 이번 일제고사에도 시험거부와 등교거부로 "일제고사에 굴욕을" 안겨주기로 했습니다. ^^;; 등교거부로 아예 학교에 안 가기, 시험거부로 학교에 가더라도 백지로 내거나 OMR 카드에 "KIN", "NO" 등..

걸어가는꿈 2008.12.22

[무한경쟁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모임 성명] 서울시교육청은 뻘짓을 중단하라!

서울시교육청은 뻘짓을 중단하라! 지난 10월14/15일 무한경쟁교육 일제고사에 반대하며 청소년들은 등교거부와 시험거부로 무한경쟁교육에 굴욕을 선사했다. 이런 청소년들의 직접행동에 놀란 그들은 청소년들이 등교거부와 시험거부행동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탄압을 하고, 심지어 무단결석을 각오하고 등교거부를 한 청소년에게는 전화를 걸어 부모에게 알리고 징계하겠다면서 협박을 하기도 하였으며. 부모동의를 받고 체험학습신청을 한 청소년들에게 또한 무단결석처리를 하는 등 뻘짓을 거듭하였다. 하지만 이딴 탄압이 청소년들의 저항을 막을 수 없었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벼르고 있던 교육당국은 12월9일 학생들에게 일제고사 반대 통신문을 배포하였던 교사 8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으며, 바로 어제 7명의 공립학교..

걸어가는꿈 2008.12.13

시험에 익숙해지는 것과 저항에 익숙해지는 것

시험에 익숙해지는 것과 저항에 익숙해지는 것 중고등학교 때, 아무리 시험을 많이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있었는데 그건 어느 샌가 시험 문제 풀이에 몰두해 있는 저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까다로운 퀘스트를 받았을 때처럼, 보기 중에서 확실하게 답이 아닌 것들을 차례차례 지움으로써 정답에 근접해가면서 때로는 운에 맡긴 찍기를 감행하면서 그 결과에서 스릴을 느끼기도 하고, 주어진 시간과 문제 수를 가늠해보면서, 게임을 하듯이 어쩌면 즐기듯이 시험문제를 푸는 것이지요. 시험 보는 모드가 따로 있달까요. 그런 제 모습을 시험을 보고 있을 때는 스스로 잘 모르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서 제 모습을 돌아보면 낯설게 느껴지고 맙니다. 그런 태도는 실로 '이중적'이지요. 저는 평소에는 교과서 ..

걸어가는꿈 200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