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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권 10대 뉴스 숨겨진 인권 뉴스

http://hrmeet.wixsite.com/hr2016 2016 인권 10대 뉴스 숨겨진 인권 뉴스 한국의 인권현실을 잘 보여주는 인권10대뉴스를 뽑아주세요. 잘 알지 못했던 숨겨진인권뉴스도 뽑아주세요. 인권10대뉴스 후보에 대한 설명이 궁금한 분은 하단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투표는 12월 1일(목)부터 12월 7일(수)까지 진행되고 결과는 9일(금)에 발표됩니다. 주권자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지금, 한국사회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함께 짚어보는 투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걸어가는꿈 2016.12.04

[호소문] 동지들에게 바라는 것은 청소년에 대한 존중입니다

[호소문] 동지들에게 바라는 것은 청소년에 대한 존중입니다 청소년들은 오랜 옛날부터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운동의 현장에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거나, 배제에 부딪히거나,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이 현실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시민 참여가 확대되고 촛불집회 등의 다양한 사회운동 형식이 등장하면서, 그리고 요즘 몇 년 사이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롯하여 여러 민주주의 후퇴와 국가폭력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아가, 청소년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청소년운동이 조직화되면서, 그동안 청소년들이 운동사회에서 겪었던 차별과 배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싹트고 종종 문제제기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국가폭력에..

걸어가는꿈 2016.11.03

박근혜가, 그래서, 뭐 어쩌라고?

박근혜가, 그래서, 뭐 어쩌라고? * 연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화제다. 집회가 열리고, 시국선언들을 하고, 수많은 공간들이 박근혜와 최순실(최서원)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사람들이 화를 낸다. 어이없어 한다. 나도 화가 난다. 어제는 답답하고 자꾸 화가 나서 방에서 혼자 끙끙거렸다. 그런데 박근혜에게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박근혜와 최순실에게 이렇게 화를 내고 나오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난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우습다. 새삼 그게 뭐 화낼 일이라고. 내내 그랬는데. 누군가가 트위터에서, 공중파방송 등에서 박근혜를 풍자하는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담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기보다는 "(방송인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 그런데 왜 그동안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

걸어가는꿈 2016.11.02

청소년운동과 고등학생운동 역사적 만남 -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출간 기념 토크 콘서트

출간 기념 행사를 겸해서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제목은 이런데, 청소년운동에 좀 더 무게중심이 가 있을 것 같고, 소소하게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청소년운동이나 고등학생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많이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운동과 고등학생운동 역사적 만남 -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출간 기념 토크 콘서트 11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 ~ 6시 서울 블루스퀘어(삼성전자홀) 3층 북파크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인사 윤가현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인터뷰 참여자) 사회 공현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공저자) 이야기손님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 혜원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활동가) 정용주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장, 염경초 교사)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출..

걸어가는꿈 2016.10.19

진지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잡담 몇

진지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잡담 몇 - 모든 문제가 권리의 언어나 논리로 설명될 수는 없다. 최근에 백남기 님 농성장에서 일어난 사건은 '권리 주장'이나 '권리 충돌' 같은 도식으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이를 단순화해서 자기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이 '흡연권을 주장한다더라'는 식으로 요약을 해버린다. 다른 '익숙한' 방식으로도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현실에는 이미 '청소년 흡연자'는 존재한다. 청소년 흡연자의 존재 자체를 강제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가? 청소년 흡연자라는 이유로 정치적 활동이나 사회적 활동에서 제약을 받아야만 하는가? 많은 학교들과 사람들은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로? - 그런 이들의 단순화와 허위사실 유포와는 달리, 청소년운동이 아직까지..

지나가는꿈 2016.10.17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1995년부터 청소년(인권)운동의 역사를, 참여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한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가 나왔습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저와 둠코 님이 공저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청소년운동과 청소년활동가들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 - 과거에 청소년운동에 참여&관여했던 분들 - 앞으로 청소년운동을 하실 분들 - 학생인권조례 등이 만들어진 맥락과 역사가 궁금하고 조사해야 하는 분들 - 소수자 인권 운동이 만들어지고 발달하는 사례와 과정을 연구하고 싶은 분들 YES24 http://www.yes24.com/24/Goods/31090355?Acode=101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320221 청소년 벗 인물로 ..

걸어가는꿈 2016.09.11

시끄러움에 대한 센서와 규제의 방식

시끄러움에 대한 센서와 규제의 방식 - 얼마 전, 초밥집에 저녁 7시에 예약을 하고 간 일이 있다. 며칠 돈을 아끼며 모은 뒤 가진 하루의 사치였다. 초밥집은 바 형태로 총 8좌석밖에 없는 작은 곳이었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요리사가 하나씩 쥐어서 한 예약 타임에 같은 순서로 초밥 13개를 내주는 시스템이었다. 나와 동행까지 2명이 예약을 했고, 나머지 6좌석은 한 일행이 예약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 6좌석 예약한 손님들이 꽤 시끄러웠다. 자신들이 가져 온 와인을 주방에 부탁해서 차갑게 해서 초밥을 먹으면서 마시는 모임이었다. 일단 예약에 좀 늦게 오기도 했다. 그 팀은 큰 소리로 떠들고 건배를 하면서 식사를 했다. 어찌나 큰 소리로 이야길 하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 들릴 정도였는데, 자기 가게..

지나가는꿈 2016.09.03

[논평] 청소년 참정권 보장의 물꼬를 트자

[논평] 청소년 참정권 보장의 물꼬를 트자 - 국회와 선관위 등에서의 선거법·정당법 등 개정 논의에 관하여 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권 제한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바꾸고 정당가입 제한 연령기준을 16세로 하향하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 의견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선관위의 취지는 선거권을 가지지 못하는 청소년의 경우에도 정당 활동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20대 국회에 들어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이 각각 선거권 제한 연령을 18세로 개정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정당 가입 제한 연령은 15세로, 교육감 선거권 제한 연령은 16세로 하는 법안을 함께 발..

걸어가는꿈 2016.08.30

시 - 햇빛 아래서

햇빛 아래서 당신을 보낸 뒤 정류장에 앉아 햇빛에 절여진다 똑같은 햇빛이 폐 속까지 스며들지만 우리가 흘리는 땀의 냄새조차 같지 않고 태양조차 평등하지 않더라는 소문이 섬뜩하게 떠다닌다 하얀 햇빛에 탈색되는 공기 선명해지는 세계의 색깔들 나는 그저 모든 것이 좀 더 선명해지길 바랐는데 아무리 공기가 투명해지고 아무리 색깔이 선명해져도 볼 수 없는 너의 세계, 적록부터 다른 시각, 유아적인 두려움은 여백 사이로 선뜻하게 떠오른다 당신을 보낸 뒤 정류장에 앉아 이별을 되뇌인다 나는 그저 말과 맘이 표정과 감정이 좀 더 나란한 관계를 바랐는데 태양은 원래부터 나란하지도 않았고 지구는 언제부터 기울어져 있었고 나는 그저 다른 각도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어설픈꿈 2016.08.22

오늘의 교육 33호 인공 지능 특집에 대한 리뷰를 겸하여, 인공 지능과 교육에 대해

오늘의 교육 33호 인공 지능 특집에 대한 리뷰를 겸하여, 인공 지능과 교육에 대해 인공 지능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간의 설계에 의해 만들어진 지능이다. 어릴 적부터 SF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보아 온 이들에게, 인공 지능이라는 말은 인간을 닮은 로봇이나 인간의 질문에 대답을 내놓는 컴퓨터 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혹은 좀 더 하드한 SF 팬이라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멀티백’이나 로봇 시리즈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일단은 ‘인공 지능’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내려놓도록 하자. 사실 우리가 논하는 ‘인공 지능’은 이미 상당 부분이 현실화되어 있고 우리 일상 속에도 들어와 있다. 가령 내 아이폰에서 음성 인식 기능에 기반을 두고 적절한 검색이나 앱 실행, 전화 걸기 ..

흘러들어온꿈 201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