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네 행복하다 믿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네 끝없이 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 차가운 눈물이 흘러내렸네 얼었던 마음도 잠겨버렸네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 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 병역거부로 수감됐다가 출소하고 얼마 안 돼 영화 얼음강을 봤을 때, 아수나로 수원지부에서 연 인권영화상영회에서였는데, 별 거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보다가 많이 울었다.브로콜리너마저의 '살얼음'은 노래만 놓고 보면 병역거부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사회적 소수자들, 약자들에 관한 보편적인 가사라는 느낌.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