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예의’ 속에 담겨 있는 나이주의 둠코 호칭, 상하관계, 그리고 나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름 이외의 여러 가지 호칭을 가지게 되고 누군가를 어떤 호칭으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살게 된다. 그 호칭은 대개는 자신의 정체성이라기보다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통해 드러난다. 언니, 오빠(누나, 형), 동생, 선배, 선생님, 이모, 누구누구 씨, 선생님, 누구 친구 등등 살면서 쓰게 되는, 듣게 되는 다양한 호칭들에 공통점이 있다면, 서로의 나이 서열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언니, 오빠 등은 물론이고, 실제 친인척 관계가 없는 이들마저도 이모뻘, 삼촌뻘, 이모, 삼촌 등 나이-친족 관계에 따라 부르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청소년인 사람들은 ‘선생님’이라는 존칭을 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