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꿈 131

블로그 광고...

블로그에 광고를 달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다. 돈을 어떻게든 벌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타이레놀 성분의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에 지원서도 넣었고 (2일 종일 해서 30만원! 하지만 될지 어떨지...) 중앙도서관에 노동 신청도 넣어볼까 한다. 뭐, 장애학생도우미 타이핑도 좋고... 이건 학과 사무실에 연락을 해봐야 할 텐데;; 블로그에 광고도 달까 하는 생각을 한다.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수익이 생기는 CPC... 올블릿 같은 것도 기웃거리고 그랬답니다. (부정클릭 문제는 골치아픈 것 같긴 하지만.) 마침 마사토끼님도 블로그 수익 내기에 대한 만화를 올리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애인님이 굉장히 주저 없이 그런 거 달지 말라고 해서 '움찔'... 그래도 광고 달아서 주의해서 관리하면 한 달에 ..

지나가는꿈 2009.02.03

날림으로 배운 포토샵의 현실을 절감 ;;;

나는 포토샵을 완전 날림 독학으로 배웠다 -_-; 고등학교 때 만화동아리에서, 나는 그림을 못 그린다는 이유로 다른 애들이 그린 그림을 스캔해서 잡티를 제거하고 보정하는 일을 맡았고, 그 과정에서 포토샵에 펜툴이나 레이어, 글자 넣기, 이미지 해상도 조정 기타 등등의 기능을 배웠고... (그린 그림에 동아리 로고를 넣고 크기를 조정하고 인쇄하는 등의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다보니까 이런저런 디자인을 할 필요가 있어져서... 주먹구구식으로 그때그때 기능을 익혀가며... (처음에는 그냥 색깔과 패턴에 글자만 들어간 것, 이후에는 전단지 디자인 등등... 남이 한 걸 보면서 모방을 많이 했다.) -_-;; 뭐 지금도 포토샵의 기초적인 기능들을 남에게 알려줄 정도는 되지만, 고급 기능들..

지나가는꿈 2009.01.25

휴가가 끝나고 3일

어찌어찌 휴가랍시고 9일 정도 빈둥거리며 지내던 게 끝난 게 지난 일요일. 하지만 사실 휴가라고 해도 일은 있었다. 회의록 정리라거나, 회의록 정리라거나, 원고 쓰기라거나, 원고 쓰기라거나... 뭐 그래도 회의는 다 안 가고 대구에서 빈둥거렸으니... 휴가가 끝나고 나서부터, 쉴 틈도 없이 일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하루에 회의 3개는 양호하다. 그런 식으로 2일을 보내고 나서 (사실 일요일엔 부산에까지 갔다 왔다.) 몸이 매우 피로해져버려서, 수요일에 있던 일정 4개 중에서 2개는 펑크를 내버렸다. 칭병하여... 딱히 병명을 말하라면 말할 수 없지만 온몸이 쑤시고 몸살기가 좀 돌고,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 듯이 느껴지는 그런 상태. 몸살 초기 단계쯤? 좀 적응 기간이 있어야 했는데, 빈둥빈둥거리다가 너무 ..

지나가는꿈 2009.01.22

늦은 밤의 변명, + 보신각 갔다온 것

1월 2일부터 울산에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총회입니다. 그래서 총회에 제안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아, 아수나로 북 수정에 대한 제 의견도 정리 중이구요... 그래서 이런 밤에- 쓰다보니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그동안 블로그도 거의 못 썼죠; 그냥 짧게... 변명 같은 겁니다. 원래 이걸 24일 안티크리스마스가 끝나면 곧장 블로그에도 몇 가지 쓰고, 일도 다 하려고 했습니다-만. 25일은 그간의 피로 때문에 푹 퍼져서 자면서 보내버렸고 26일, 27일,,, 쉴 날이 없더군요, 은근히. 아수나로 서울지부 모임도 하고, 여기저기서 송년회도 하고, 오승희도 부치러 다니고, CMS 기부금 영수증 발행하고... 좀 개인적으로 심란한 것들도 있고 해서 빨리 쓰지를 ..

지나가는꿈 2009.01.02

'갈증'

어렸을 때 내가 장래 희망하는 직업으로 적어 냈던 것은 '과학자'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직업이라기엔 상당히 막연한 카테고리이긴 한데, 뭐 그렇게 특별할 것도 없는, 흔한 답안이었다. 그렇지만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그렇게 식상하진 않았는데, 뭐랄까 어렸을 때부터 세계가 도대체 왜 이따위로 생긴 건지, 알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고 그런 욕망이 '과학자'라는 막연한 카테고리를 추구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과학의 인식론적 한계를 다룬 철학 사상들을 접하게 되었고 중학교 무렵부터는 철학이나 인문학 쪽으로 방향이 돌아서기 시작하다가 고등학교 때는 "세계과 왜 이따위로 생겼나"와 "사람(또는 나, 또는 너)은 왜 이렇게 사나", 그리고 "이 사회는 왜 이렇게 굴러가나"라는 문제..

지나가는꿈 2008.12.15

월요일, 잠, 일...

몸살기가 있어서 좀 자다보니, 4~5시 넘어 일어났다. 대충 밥을 해서 먹고,(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질어졌다...) 또 뒹굴거리면서 좀 졸다가 하다보니 어느새 9시가 다 되어 간다. 할 일들은 쌓여 있는데 의욕이 안 생긴다.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어떤지... 월요병인가 ㅎㅎ 블로그라는 공간은 이중적이라서, 아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기도 하지만, 홍보용으로 일부러 뻔한 멘트로 꾸민 글을 써서, 메타블로그에 올리곤 한다. 그리고 가끔씩은 이렇게 별 거 아닌 메모일기 식의 글을 쓰기도 한다. 그동안 내내 이것저것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거의 올리지 못했는데- 하아 만화방 가고 싶다 -_-; 라지만 바깥엔 바람이 유난히 선뜻하다. 정확히 말하면 바람에 풍화되는 내 피부가 몸살기 때문에 유난히..

지나가는꿈 2008.11.17

허유세이

** 2005년 9월 13일에 썼던 글인데, 어제 바람과 대화하다가 문득 화제가 되어서, 기억난 김에 옮겨옵니다. 오늘 담임 선생님이 세계사 시간에 별안간 일장연설을 하시더군요. 친구 하나가 사학과를 갔는데 사랑하던 여자친구가 조건 안 좋다고 결국 차더라, 지금 교수로 있는데, 투자한 시간에 비해 재산도 적고... 역시 대학 나와서 한 40대 될 때까지 돈부터 왕창 벌어야 한다. 가 요지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앞자리, 교단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였는데 옆의 아이에게 귀마개를 빌려달라고 해서 귀에 끼니까 출석부로 머리를 때리며 수업시간에 귀마개를 하냐고 하시더군요. 해서 "선생님 귀 좀 씻고 오게 화장실에 가도 되겠습니까."라고 했는데 저를 한 번 보시더니 아무 말도 안 하고 세계사 수업을 진행하시더군..

지나가는꿈 2008.10.02

활동가로서, 강의석 씨에 대한 짤막한 생각

일 + 서평대회에 낼 글(상금에 눈이 먼...)을 쓰다가 지겨워져서, 이번에는 강의석 씨 떡밥(??)에 편승해볼까 하는 마음에 짤막하게 글을 쓴다. ------------------------------------------------------------------------------------------------------ 강의석 씨와는 가끔씩 보기도 하고 일 때문에(서로의 행사 때문에...) 연락을 주고받기도 하는데, 뭐 언제 한 번 같이 술이라도 마시면서 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다면 직접 이야기했을 테지만, 아직 그런 기회는 없었고 또 지금 쓰는 이야기가 이야기할 만한 것인지 좀 판단이 잘 안 서서 블로그에만 써둔다. (라지만, 강의석 씨가 여기에 와서 직접 읽으실 수도 있겠지 --;;;)..

지나가는꿈 2008.10.01

2학기 간결한 시간표 ㅎㄷㄷ

수강신청 시간표 2008 년도 2 학기 학과 : 사회학과 월 화 수 목 금 토 0 1 2 지식과 문학의 사회학 (016-107) 정근식 사회계층과 불평등 (083-602) 홍두승 3 4 5 세계화시대의 노동과 기업 (016-226) 장진호 6 7 8 최종적인 시간표... ,,,, 250만원 내고 9학점이라니 우울. 그나마 전공 3개라서 뭐 충분히 빡세고 알차긴 하겠다만;;;; 교양 하나 더 넣으려고 했는데 그럼 알바 시간이랑 맞출 수가 없다 ㅠㅠ

지나가는꿈 2008.09.05

지하철역 무인화는 돈 없는 사람들 차별 -_-

예전에 들었던 생각인데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는 건 처음이네요. 이 생각은 아주 간단한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현재 서울지하철 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은 무인화되어 있습니다. 무인화되어 있다는 말은, 매표소나 카드충전을 하기 위한 창구에 사람이 없다는 거죠. 이 말은, U패스, T머니 기타 등등 교통카드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기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데 아마 아시겠지만, 서울 지하철의 교통카드 자동 충전기에는 거스름돈 기능이 없습니다. 어느, 다른 지역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서울로 올라온 날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수중에 돈이 1만원짜리 하나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먼 거리를 왔다갔다 하느라 길에 돈을 뿌렸거든요.) 계좌 잔고도 없었고, 뭐 있었다고 하더라도 수수료 1000원 정도를 물어가며 출..

지나가는꿈 2008.09.02